난청이란?

난청이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단순하게 말하면 소리가 안들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소리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람의 말소리 부터 산새 우는 소리, 물흐르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 뿐 아니라, TV소리, 라디오 소리, 스퍼커 소리 등  기계음 소리, 여기에다 들으면 짜증나는 굉음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소리지만 사람의 귀가 듣는 영역은 다르기에 말소리는 잘 들리지만, TV 소리는 안들리는 사람, TV 소리는 잘 들리는데 말 소리는 잘 안들리는 사람, 여자의 목소리는 잘 들리는데 남자의 저음은 잘 안들리는 사람 등, 소리를 듣는 영역 내지는 범위는 사람마다 각기 다릅니다 .

그 이유는 모든 소리는 고막 안에 있는 달팽이관이 관장을 하는데 이 달팽이 관 안에는 134개의 안테나가 있으며, 이 달팽이 관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을 Hz(주파수)로 나타내는데 사람의 귀는 254Hz에서 11,840Hz를 듣습니다.

그런데 이 주파수 영역을 134개의 안테나가 나누어 듣습니다.

무자르듯이 명확히 나누어서 듣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1번안테나에서 49번 안테나들은 사람의 말 소리를 듣습니다.

50번 안테나부터 97번안테나들은 TV소리, 라디오 소리, 핸드폰 소리 등 기계음 소리를 듣습니다.

나머지 안테나들은 들으면 괴로운 유리를 문지를 때 나는 소름 돋는 소리, 쇠톱으로 쇠를 자를 때 들리는 굉음 등 들으면 고통스러운 소리들을 듣습니다.

대부분은 고Hz부터 즉 번호가 높은 안테나 부터 고장이 나서 낮은 안테나 쪽으로 점차 이동합니다.

예를 들어 97번 안테나가 고장이 나서 힘들면 오른쪽에 있는 98번 안테나와 왼쪽에 있는 96번 안테나가 도와줍니다. 이를 임대계역이라 하는데 서로 도와주는 것이지요 .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도와주던 98번과 96번도 힘들어 지면서 또 다시 99번과 95번이 도와주면서 그들도 힘들어 지고, 그러다 보면 자꾸 자꾸 그 옆에 있는 안테나들 마저 힘들어 하면서 난청을 심화시겨 나갑니다.

그래서 옛 조상님들이 하신 말씀에 세월이 가면 가는 귀 먹는다고 하셨는데 정말 과학을 모르는 그 분들이 정확하게 말씀을 하신 것이지요.

그저 조상님들의 슬기에 감탄할 따름이지요.

우리는 귀가 소리를 듣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귀가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귀를 통해서 소리를 듣는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즉, 귀에 있는 음파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이 청신경에 그 신호를 전달하여 우리 두뇌의 청각 중추에서 듣기 때문입니다.

 

난청은 이 음파를 탐지하고 전달하는 기관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때 일어납니다.

난청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N

첫째. 전음성 난청

N

둘째. 감각신경성 난청

N

셋째. 혼합성 난청

1. 전음성 난청이란?

이는 주로 바깥 귀(외이)와 가운데 귀(중이)의 질병으로 발생함으로써 나타나는 난청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중이염 같은 염증을 크게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고막을 통해 전달된 소리 신호를 증폭하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전음성 난청은 주로 낮은 주파수 영역에서 발생합니다.

사람의 말소리는 254 헤르츠(Hz)에서 1,017헤르츠(Hz)까지의 낮은음 영역에 해당하는데 전음성 난청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이 영역의 안테나들이 고장이 나서 사람의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중에서도 남성의 중저음에 더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성이나 아기의 목소리처럼 높은음에 비해서 더 알아듣기 힘들어 합니다.

전음성 난청의 원인 바깥 귀(외이)에 생기는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과다한 귀지입니다. 또 외이염이지요.

또한, 잠수부나 수영 선수에게 많이 나타나는 외골종증도 원인이 됩니다.

이는 귀의 바깥쪽에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생깁니다.

또 외상에 의해 고막이 손상되었을 때 생기기도 합니다.

통증과 더불어 이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6주 내로 회복이 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수술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또 중이염이나 비염 등, 가운데 귀의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감각 신경성 난청이란?

감각 신경성 난청이 있으면 큰 말소리와 음을 구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의 높낮이와 크기를 잘 구분 못합니다.

또한 높은 주파수 영역인 헨드폰의 벨소리와 여성과 아기의 목소리를 알아 듣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감각 신경성 난청의 원인은 아래와 같이 세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노화로 인한 난청

둘째. 소음으로 인한 난청

셋째. 약물복용으로 인한 난청

전체 난청 환자의 80% 정도가 여기에 속합니다.

첫째 노화로 인한 난청이란?

한마디로 노인성 난청을 말합니다.  가장 흔한 난청이지요.

이는 청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와 감각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퇴행성 질환이지요. 특히 고막 기능의 저하가 가장 큰 원인중 하나입니다.

고막은 소리를 울려주는 울림판 역할을 하는데 북을 계속해서 오랫동안 두르리면 북가죽이 늘어나서 처음에는 둥 둥 둥 울리던 북소리가 툭, 툭, 툭 울리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울림소리가 둔해지면서 청력의 저하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이 난청 초기에는 높은음인 고주파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낮은 음인 저주파 소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지요

 

둘째,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란?

소음에 장기간 지속해서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귓속에서 음파를 감지하는 달팽이관 아랫부분인 코르티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생깁니다.

대부분이 4,000Hz 이상의 고주파에서 발생합니다. 음악하시는 분들, 중장비 운전하시는 분들, 금속을 다루는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최근 들어서는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청,소년 층에서 빈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셋째, 약물복용으로 인한 난청이란?

한마디로 고 항생제의 남용에서 오는 난청입니다. NEOMYCIN, KANAMYCIN, GENTAMYCIN, CISPLATIN 등이 남용 했을 때 난청을 가저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난청 환자의 80% 정도가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이어폰의 남용으로 인하여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젊은 층은 물론 청소년 층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혼합성 난청이란?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을 함께 겪는 경우를 말합니다.